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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작년 가을 야유회.
한참 들떠서 디카로 기분 내고 있을 때 저 멀리 보이는 일회용 카메라 파시는 아저씨(의 매의 눈). 낄낄…

이렇다 할 큰 일 없는 가운데 근 한 달쯤 살아보니 역시 인생은 그냥 살다 보니 살아지는 듯.
날씨가 보름 이상 빌어먹게 우울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직접 태양광을 맞으며 광합성 해본 지가 과연 언제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기분은 왜 이렇게 우울한지 맨날 집-회사만 왕복하다 보니 뭘 하고자 하는 의욕도 언젠가부터 사라져 버린 듯하다.

그러고 보니 아까―금방 날짜가 바뀌었으니 벌써 어제로구나― 퇴근길에 같이 일하시는 형님(이라지만 연배는 아버지 이상)께서 이르시길,

인생은 그저 쉽게 쉽게 사는 것.

…이라셨는데, 가만 생각하니 그도 그렇다. 인생, 분수에 맞게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사는게 맘은 제일 편할지도. 가뜩이나 없는 돈, 벌면 얼마나 더 벌겠다고 아등바등 살랴.

근데 형님.

저 이제 스물일곱이거든요?;

형님처럼 인생 달관하려면 아직 산 만큼 더 살아봐야겠거든요?;;

 

 

 

P.S.
Windows Live Writer로 작성한 포스트. 오늘 처음 써봤는데 제법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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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01:06 Trackback 0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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